40대 여성 약사 납치·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범죄 전력이 있는 2명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피해자 한 씨의 차량을 타고 기름을 넣은 주유소에서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명은 큰 체격에 험악한 인상이고, 나머지 한 명은 상대적으로 마른 체격에 곱상한 얼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들에게 여권이 발급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씨는 지난 16일 밤 11시 반쯤 서울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나간 뒤 실종됐으며 20일 오후 3시쯤 KTX 광명역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