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임헌택 충북장애인축구협회 상임부회장의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에 대해 “소통부재의 코드인사”라고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31일 성명서를 발표,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임명하면서 회장(이시종 도지사)의 고유권한이라고는 하지만 장애인단체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민주당 출신 인사를 임명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가 충북의 장애인 단체를 무시하고 또 한번의 코드인사로 도민들을 우롱하는 한심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또한 “이시종 지사는 지금 즉시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명을 철회하고, 소통을 통해 진정으로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를 임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일부 장애인단체들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내정과 관련 사전에 조율이 이뤄지지 않는 등 소통부재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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