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없이 함께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4일 W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장애인의날 기념준비위원회(위원장 김정옥)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편견과 차별없는 세상에서 함께하는 장애인은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즐기며, 장애인에 대한 인권을 표현하기 위해 개최한 것.

이날 행사는 1부 광주수화사랑동호회의 하늘비 수화공연과 광지원농악단의 풍물공연, 여성합창단과 장애인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김남제.이노을과 전승훈.이효실의 열정적인 휠체어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의 장이 펼쳐졌다.

최명애 농아인협회원의 수화통역과 함께 이뤄진 2부 순서에는 지역 장애인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 송혜옥 시각장애인연합회 광주시지회장 등 21명이 모범장애인으로, 장애인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준 장애인부모회 김정남씨 등 10여명이 장애인복지증진 유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광주신체장애인 문종석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분들이 이번기회로 서로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라며 장애인을 위해 헌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동현학교 이모세군, 김명희군이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했으며, 3부순서에는 식사와 함께 장애인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다 같이 즐기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