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이 14일 ‘장애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장애인특위는 16대 국회 때 헌정사상 최초로 각 부처에 걸쳐 있는 장애인 관련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구성돼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17대에도 ‘장애인특위 구성 결의안’ 통과로 활동이 이어졌다. 하지만 18대에서는 전향적인 ‘장애인특위 상설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 구성조차 물거품 됐다.

최 의원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사회적 통합을 이룩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련 사안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및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에 장애인특위, 보편적복지특위 등 6개 비상설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양당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높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비상설특위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따로 존재해서는 안 되며, 하루속히 장애인특위가 구성돼야 한다”며 양당의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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