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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 재난에 ‘속수무책’…돌봄 공백 해소 절실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증 장애인들은 더 막막하기만 합니다. 사실상 재난 상황임에도 현행법상으로는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데다 정부의 돌봄 정책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손은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학교에 못 간지 여섯 달째. ["좀 있다 밥 먹고, TV 보고, 온라인 동요하고...."] 어머니는 오늘도 종일 18살 장애인 딸과 씨름합니다. 뇌병변장애 1급에 지적장애까지 1급인 딸을 돌보는 정순경 씨에게 코로나19는 재난 그 자체였습니다. [정순경/장애학생 어머니 : "이번에 코로나 겪으면서 좀 많이 돌아본 것 같아요. 갈 곳도 없고 할 것도 없고, (활동보조인들도) 중증장애인들한테는 안 와요."]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장애인들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적용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문에 천재지변에 '감염병 확산에 따른 위기 경보가 발령됐을 경우'까지 포함하자는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지체장애 1급 신정훈 씨는 몸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활동 지원사의 도움을 받아야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돌봄지원 시간이 모자라 혼자 보내는 시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신정훈/지체장애 1급 : "갑자기 강직(마비)이 올 때가 있거든요. 그때 굉장히 괴로운데 그냥 참고 있어야죠. 방법이 없잖아요. 저는 할 수 있는 게 말하는 것밖에 없고...."] 법을 바꿔 활동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24시간 도움받게 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 : "재난 시기에 방치돼서, 안 그래도 취약했는데 훨씬 더 취약한 상황을 홀로 견딜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자꾸 발생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들어 장애인 자녀를 돌보던 어머니들이 잇따라 자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정순경/장애학생 어머니 : "주변에 아무도 없거나 도울 사람 없을 때, 사회나 정부가 해줘야 되지 않을까?"] 장애인들은 당장의 생존만은 보장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손은혜 기자 ( grace 35@ kbs.co.kr )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장애인 인권헌장
papa
03-24 18:16
'장애인등에 관한 특수교육법' 국회 완전통과
대한국회
04-30 19:54
3058
등록장애인 264만 1896명, 65세 이상 비율 ‘53.9%’ 증가세
관리자
04-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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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인당 420만원 지원…서울시, 장애인 복지 예산 역대 최대..
관리자
04-18 05:53
3056
장애인지원기관 실태조사 해보니… 법정임금 미지급, 수익금 유용..
관리자
04-17 06:27
3055
서울시, 모든 장애인활동지원기관 3년마다 재지정 심사
관리자
04-16 06:11
3054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30일까지 신청
관리자
04-15 05:57
3053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89.2%‥5년간 9%p 상승
관리자
04-14 08:33
3052
제22대 총선, 장애인 비례대표 3명 당선 확정
관리자
04-12 06:01
3051
‘장애인 돌봄’ 언제나 볕 들까[취재 후]
관리자
04-11 06:04
3050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관리자
04-02 05:57
3049
언어치료, 자폐, ADHD에 대한 부모의 자세와 역할
관리자
03-31 10:10
3048
장애인이 생활서비스 직접 고른다…최중증 장애인은 '1대1 돌봄'..
관리자
03-30 08:31
3047
장애인 소득·돌봄 지원 늘리고 '개인예산제' 6월 첫걸음
관리자
03-29 05:58
3046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 ‘퍼플데이’ 보랏빛 물든 남산서울타워..
관리자
03-28 05:56
3045
장애인재단, ‘장애인법과 인권에 관한 핸드북’ 국문판 출간
관리자
03-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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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발달장애인법 전부 개정..
관리자
03-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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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금융 세금 가이드-8 ‘보험금 수익자가 장애인일 때 증여..
관리자
03-25 06:14
3042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성공 위한 협력의 장 마련
관리자
03-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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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원 ‘사각지대’ 만 65세 탈시설장애인들 인권위 진정
관리자
03-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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