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사는 곳에서 재활치료 받는다…전국 7곳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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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9.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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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지정·운영
만성 적자 없도록 어린이 재활치료 수가 마련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 = 뉴시스DB)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전국 7개 의료기관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해 다음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대구 남산병원, 부산 메드윌병원, 울산 아주재활의학과의원, 창원 행복한아이들의원, 광주 호남권역재활병원, 천안 다우리재활병원, 제주 제주권역재활병원 등이 참여한다.

시범사업 기관은 필수 지정기준(진료과목, 시설, 인력, 장비 등)과 어린이 재활 치료 환자 수(연 환자 수 100명 이상), 상대평가 기준 등을 고려해 장애계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사에서 선정됐다.

어린이 재활 치료는 환자 특성상 전문치료사의 일대일 전담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현행 수가는 이런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어린이 재활 치료 제공기관이 만성적인 운영 적자에 시달린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2017년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2018년 5월 제5차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 재활 치료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을 마련, 거주 지역 내 집중적인 재활 치료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재활 치료 수가는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로서 전문재활치료가 필요한 26개군 상병 해당 만 18세 이하 환자(입원 및 외래 적용)를 대상으로 한다.

시범사업 기관에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소아 재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어린이 전문재활팀을 운영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환자 맞춤식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복지부 정충현 장애인정책국장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장애아동이 거주지 내에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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