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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력 장애인도 초·중등 학력 취득 가능
교육부 '초·중등 문해교육 기본 교육과정' 고시·제정 [공주=뉴시스]장애인종합복지관 모습.[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2022년 3월부터 만 18세 이상의 저학력 장애인도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초·중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30일 검정고시나 기존의 학력인정 과정을 적용하기 어려운 저학력 장애인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초등·중등 문해교육 기본 교육과정' 고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18세 이상 성인은 2022년 3월부터 시도교육청이 설치·지정하는 장애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교육청 심사를 거쳐 초·중등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고시안은 교육과정 난이도와 편제, 시간배당 기준 등을 담았다.
교육과정 난이도는 저학력 장애인의 생활 경험과 장애 특성을 고려해 특수교육 기본 교육과정 수준에 준했으며, 교과 영역과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편성했다.
또 창의적 체험 활동은 교과 영역의 전체 시수를 30% 이내에서 조정·편성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장애 정도가 중증인 경우 5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초등 과정의 경우 1시간 수업은 40분 원칙, 중등 과정은 45분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 고시로 저학력 장애인의 학력취득 기회가 확대돼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적응력 신장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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