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 63%…정신장애인 43%로 '최하'

오진송 2023. 12. 24.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0%대로 떨어졌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2021년에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재활원의 최근 공개한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장애인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119만3천333명 중 75만2천157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63.0%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장애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 4년 새 150만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국립재활원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0%대로 떨어졌던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2021년에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재활원의 최근 공개한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장애인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119만3천333명 중 75만2천157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63.0%였다.

수검률은 2016년 64.8%, 2017년 64.9%, 2018년 63.7%, 2019년 64.6%로 줄곧 60%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57.9%로 하락했는데, 2021년에 다시 60%대로 올라선 것이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안면장애인의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3.5%로 가장 높았고, 지체장애 70.6%, 시각장애 68.1%, 청각장애 62.0%, 간장애 61.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신장애인의 수검률은 42.7%로 제일 낮았다.

시도별 수검률은 세종이 68.4%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58.5%로 제일 낮았다. 서울은 61.1%였다.

2016∼2021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현황 ['2021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의 암 검진 수검률은 44.2%, 구강검진 수검률 18.4%를 각각 기록했다.

2021년 일반 건강검진을 한 장애인 중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 18.9%로 전년도(19.7%)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유질환자는 36만7천868명(48.9%)이었고, 80대 70.2%, 70대 68.0%, 60대 55.0% 등 연령이 높을수록 유질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상위 20개 중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이 5개를 차지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의료기관 입·내원일수는 54.8일이었다. 신장장애인이 147.0일, 정신장애인 126.6일, 뇌병변 장애인 96.4일 순으로 많았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692만4천원이었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신장장애가 3천155만3천원으로 다른 유형보다 월등히 높았고, 간 장애(1천854만원), 심장장애(1천482만8천원), 뇌병변장애(1천305만2천원)가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장애인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788만7천원으로, 2017년(637만8천원)보다 150만원 이상 늘었다.

dind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