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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able
ㆍ작성일	2007-05-21 (월)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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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엄마라는 굴레의 담장 허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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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엄마라는 굴레의 담장 허물고
신간/담장 허무는 엄마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05-04 18:12:58

▲담장 허무는 엄마들’(글 담장 허무는 엄마들/ 사진 박동식/ 출판 블로그북 봄날/ 값 1만4천원). ⓒ에이블뉴스

“힘든 일과 중에도 항상 얼굴 가득 미소를 띠고 ‘엄마’하고 큰소리로 나를 불러주는 너를 보며 ‘강림이는 하늘이 엄마에게 준 큰 선물이구나’ 생각한단다. 하늘이 주신 선물 소중히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본문 118쪽)

중증장애아를 키우고 가르치면서 부딪히는 나날의 크고 작은 모습들을 담은 장애아 엄마들의 육아일기, 서로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나눈 장애아 엄마들의 가슴으로 쓴 편지, 아이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싸운 나날의 기록, 통합교육을 위해 애쓰는 선생들의 교단일기를 묶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제목은 바로 ‘담장 허무는 엄마들’(글 담장 허무는 엄마들/ 사진 박동식/ 출판 블로그북 봄날/ 값 1만4천원).

장애아 엄마라는 피해의식과 굴레의 담장을 허물고,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 속 많이 남아있는 편견과 차별의 담장을 허물고, 차별적 사회제도의 담장을 허물고, 모든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은 어머니들의 삶의 진정성을 담은 표현이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실제 중증장애아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모임이자, 이 모임의 소속된 어머니들이 직접 제작하는 방송프로그램의 타이틀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 달서구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SCN성서공동체 FM에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3~4시에 방송된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의 방송내용을 책으로 엮은 같은 이름의 책 ‘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한 단면을 공동체의 힘으로 건강하게 살아내는 희망의 노래를 담았다.

이 책은 이웃과 세상이 담장 엄마들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과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담겨있다.

이 책은 ‘담장 허무는 엄마들’이 당당하게 우리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작은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디딜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의 약한 이웃들이 이제는 웃으며 희망을 말하고 함께 살아갈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은 제안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의 60%는 ‘담장 허무는 엄마들’의 몫이 돼 더 많은 위로와 희망을 만드는 데 쓰일 예정이다.

맹혜령 기자 (behind81@ablenews.co.kr)

애니 2007-05-22 11:25	내 아이로 인해서만, 당당해 질 수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 같군요. 서점에 빨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