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일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굿윌스토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협동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비장애인 직원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지난해 오픈한 굿윌스토어 밀알단대오거리점에서 일하는 비장애인 직원, 윤길동 담당과 인터뷰를 진행해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와 보람, 목표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굿윌스토어 밀알단대오거리점 영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길동입니다.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에서 2년 동안 영업담당으로 일하다가 지난해부터 새로 오픈한 밀알단대오거리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경찰공무원을 오랫동안 준비했었는데 잘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일을 찾아보다가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저에게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선하고 편한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취업 준비를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장애인 직원과 같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래서 출퇴근 거리는 좀 멀지만 굿윌스토어 밀알성남점에 지원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뽑아주셔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면서 보람 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조금 입에 발린 멘트일 수 있지만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매 순간이 보람찹니다. 이 일이 유통과 장애인 분야가 결합되어 있어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힘들지만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요.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굿윌스토어에서 일을 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Q. 근무하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조직적인 목표로는 우선 매출입니다. 굿윌스토어 단대오거리점은 인근에 있는 장애인 10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10명의 장애인 고용이 지속가능하도록 매출을 달성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인데요. 장애인 직원분들, 그리고 담당님들, 팀장님들 우리 모두가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윤길동에게 굿윌스토어란? 한문장으로 말씀해주세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에게 있어 서도 선한 일터입니다. 표면상으로는 많은 분들한테 장애인들에게 선한 일터를 제공한다고 얘기를 하지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장애인 직원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도 같이 일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장애인 직원들이 저희랑 함께 일해 주셔서 감사하고 서로 윈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장애인과 나에게 가장 선한 일터다"라 고 정의하겠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이루고 싶은 윤길동 담당의 꿈은 굿윌스토어 지점의 원장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꿈을 응원해주세요.

​*이 글은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 채민혜 간사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기사원문보기 --->  articleView.html?idxno=21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