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광주예술제가 13일 청석공원 특설무대에서 1만2천여 시민들이 대거 참석. 화려하게 개막됐다. 광주시예총이 주최하고, 경기도,광주시,광주시의회, (주)인아건설이 후원한 제5회 광주예술제 개막행에 한창 인기가 상승중인 그룹 쥬얼리의 축하공연이 홍보되어 개막식전 3시간 전부터 많은 초중고 등 청소년팬들이 앞자리에 앉기 위해 청석공원 특설무대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공원 언덕까지 꽉꽉 메우는 등 그 어느 축제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가득찼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광주시노인복지회관 해.달.별 무용단, 문화원 민요반, 남양주시예총회장 전미애, 한가람 예술단, 원로 무용가 김희선, 광주시국악봉사단, 광주문화원 정통무용단, 광지원농악대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오포농협 두드림반, 광주시 국악봉사단, 광주시노인복지회관해.달.별 무용단으로 구성된 대북난타 ‘동방의 울림소리’로 제5회 광주예술제 서막을 알렸다.
광주시홍보대사인 연기자 임호의 사회로 시작된 제5회 광주예술제에서 광주시예총 이길수 후원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양원종 예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는 23만 시민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느끼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광주예술제가 더욱 품격있고, 특색 있는 지역예술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조억동시장은 “21세기를 주도할 최고의 신성장 동력은 바로 문화예술이다. 문화예술 부문의 역량으로 국가의 경쟁력이 평가되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지역발전은 문화발전의 기반 위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시에서도 문화예술공연유치와 문화스포츠센터건립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광주지역문화 예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혼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섭 국회의원은 “기름값 등 물가가 뛰고 있어 서민생활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우리의 마음만은 넉넉함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예술제 개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훈 광주시의회의장도 그룹 쥬얼리를 보기 위해 아우성치는 청소년팬들을 보며, “이번 예술제를 통해 광주시민 모두가 화합하여 새광주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룹 쥬얼리를 보기 위해 3시간 전부터 무대객석을 가득메운 청소년팬들은 20여분간의 개막행사가 끝난 뒤 샴푸의 제타공연에 이어 7080세대를 위한 추억의 노래 후 등장한 그룹 쥬얼리를 보자 객석은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가득찼다.

쥬얼리의 모습을 핸드폰과 디카에 담기 위해 무대 가까이로 다가서려는 청소년팬들과 이를 저지하는 스탭들의 모습은 보는 조억동 광주시장과 정진섭국회의원, 김영훈광주시의회의장과 시.도의원 등 기성인들은  안쓰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역동하는 광주의 미래를 보며 기뻐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쥬얼리 공연과 불꽃놀이로 제5회 광주예술제 1막은 이렇게 화려한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을 위한 2008 푸르른날의 대축제, 광주시 국악제, 광주시 합창제가 진행되며, 축제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4시에는 청소년 락.댄스 페스티벌, 시민가요제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시화전, 광주미술인전, 아트쇼(한국화그리기, 옷에 내그림그리기, 부채그리기)등이 연일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