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민지원국 주민지원과 소관 예산심의를 하는 자리에서 김영훈 의원은 “내가 지난 4대 의회 때 부터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새마을지회 지원 정리 왜 못하냐.”고 강경한 어조로 집행부에 질의했다.
이에 주민지원과 황병렬 과장은 “새마을지회에서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자 김의원은 “무슨 활동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황 과장은 “김장, 방역활동 등이다”고 답했다.
이에 김의원은 “그런 것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나도 배추 1천포기 혼자 김장할 수 있다. 왜 새마을지회에 목을 매냐”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또 “이제 새마을지회는 자체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새마을지회 회관을 해 줄때 그곳에서 나오는 임대수입으로 충분히 사업을 할 수 있는데 아직도 광주시가 새마을지회를 사회봉사단체에 기구는 포함시켜 놓고도 예산지원은 독립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김의원은 “새마을지회에서 하는 배추심어 김장해주는 것 다른 사회봉사단체들도 다 하는 것이다. 예산만 지원해주면 더 잘 것이다.” “봉사란, 시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자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고 연거푸 강조하며, 새마을지회에 독립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에 대해 “이번에 꼭 정리하겠다.”고 표명. 새마을지회로 편성된 예산을 사회봉사단체로 편입시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의원은 또 “새마을지도자대회, 수련회 등 새마을운동광주시지회에 지원된 4,400만원의 예산처럼 다른 사회봉사단체들별로 지원요청을 해 오면 다해줄 것이냐”면서 특정단체 편중지원을 지양하라고 촉구했다.
이외 김의원은 사회위생과 소관 예산심의에서도 현재 지체장애인광주지회에 지원하고 있는 ‘장날 노인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국수봉사’도 실제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오포읍 횃불봉사대에서 하는 만큼 ‘국수 봉사’ 재료비로 지원되는 예산을 지체장애인지회에서 횃불봉사대에 직접 지원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주민지원국 소관 업무 가운데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소미순의원은 “자원봉사센터장의 변화의지가 필요하다. 매년 밑바닥 운영이 아닌 좋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획기적인 봉사를 펼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데 관행대로 이어져 오는 프로그램 운영으로는 절대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김영훈 의원은 “새로운 마인드를 갖고 있는 전문봉사자가 자원봉사센터장이 될 수 있도록 센터장을 공개 채용해야 된다.”며 명예만 갖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장은 필요 없다고 직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