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시 종목별 종합체육대회가 18일 오후 2시30분 광주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됐다.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종합체육대회 개막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정진섭 국회의원, 이상택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 및과, 축구,볼링, 베드민턴 등 14개 종목 선수단과 시민들이 참여들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로는 광주중앙고 풍물패공연과 개막식을 알리는 대북,민요공연이 펼쳐졌으며, 테니스, 볼링, 씨름, 축구, 게이트볼, 여성축구, 패러글라이딩, 수영, 태권도, 족구, 야구, 배드미턴,검도, 탁구 등 14개 종목의 선수단이 입장퍼레이드를 펼친 뒤 개막식을 진행됐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종목별 종합체육대회 개막식을 통해 광주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내고, 제55회 도민체전과 제20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시장은 또, “현재 광주시는 안정속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대공연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문화.스포츠 센타, 1만5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사업, 전국 25개 도시를 왕래할 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경안근린공원,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설립, 시청사 완공 및 행정타운 등 민선4기 들어서 추진한 사업들이 하나 둘씩 성과를 타나내면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도시 광주로 거듭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체육인들의 성원이라 생각한다.”면서 시민모두가 건강한 삶과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역설했다. 정진섭 국회의원은 “이번 종목별 체육대회를 준비한 각팀별 선수단 모두 맘껏 기량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한 뒤 “경기침체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번 추경 예산심의에서 모든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배정되어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광주지역 발전을 위한 복선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 등 국책사업이 조기에 완공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정의원은 또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 주변에는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럴 때 일 수록 소외 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작은 것도 함께 나누는 ‘나눔과 봉사’로 이 위기를 시민모두가 다 같이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택 시의회의장도 “ 서양 속담에 우유를 먹는 이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며 “참가선수 모두가 넘치는 패기와 열정으로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라며, 경기기간 내내 다치는 분 없이 서로간 이해와 우정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식후행사로는 생활체육협의회의 생활체조, 중국기예단의 저글링 공연, 용인시생활체육협의회의 락권공연, 줄넘기 연합회의 음악 줄넘기 공연, 생활체육협의회의 태권다이어트 체조공연, 동원대 휘트니스 건강관리과 댄스스포츠, 경기민요에 이어 광주시의 축하행사에 거의 빠지지 않는 단골 초대가수 유심초의 공연을 끝으로 개막행사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제3회 광주시 종목별 종합체육대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 제9회 광주시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시작해 6월 26일 광주시 씨름왕 선발대회를 끝으로 모든 종목별 대회를 마치게 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 전 종목별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에서는 우체국과 소방서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3위 볼링연합회, 2위 탁구연합회, 1위 게이트볼연합회가 각각 입장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날 각 종목별 선수단들이 입장하면서 터뜨린 폭죽에서 나온 형형색색의 색종이와 줄테이프 등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주변은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그렇다고 본 행사를 위탁받은 이벤트 업체에서 이를 즉시 처리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은 채 행사는 어수선함 속에서 진행 됐다. 물론 이번 행사를 끝까지 지켜본 일부 시민들이 마무리 청소를 하여 운동장이 제법 정리가 되었지만, 사전에 이런 폭죽을 터트리지 않도록 주최측은 각 종목별 선수단에 알리고, 그래도 이런 행위를 했을 때는 행위자들이 직접 마무리까지 하도록 촉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장은 어지럽힌 자 따로, 줍는 자 따로인 모습을 보여 깔끔한 행사 마무리가 못내 아쉬운 개막 행사로 각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