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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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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1-09-10 (토)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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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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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8.xxx.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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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 벌레 이야기
나리꽃잎 위에 내려앉은 도롱이 벌레 이야기
어디서 바람결 타고 날아와 내려 앉은것인지,
아니면 제스스로 오른것인지..... 나리꽃잎 위에 도롱이 벌레가 내려 앉았습니다.
잔 나무껍질들을 이용해, 어찌어찌 엮어 붙인것인지 참 아름다운 목조주택을 지었습니다.
또다시 바람이 불어와 나리꽃잎을 흔들자 그만 꽃잎 위에서 구르다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떨어지지 않으려 힘겹게 꽃잎을 잡고있는 작은 발들이 보입니다. 이제는 나무집이 오히려 무겁기만 합니다.
결국은 힘에겨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떨어지는 충격을 이겨내려고 도롱이벌레는 나무집속으로 머리까지 집어넣고 말았습니다.
떨어진 자세가 옳지 않았음인지 온몸을 한바퀴 뒤집어 보기도 합니다
몇분을 기다리니 도롱이벌레는 마침내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소 무거워 보이는 자신의 목조주택을 이끌고 다시금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보이시나요? 도롱이 벌레.
비오는 날이면 옛 우리 선조들께서 걸치시고 논밭으로 나가 일을 보시던 그 도롱이.
지금의 우비(레인코트)를 대신했던 선조들의 도롱이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도롱이 벌레.(주머니 나방)
나비목 주머니나방과.
도롱이나방 또는 도롱이벌레.
수컷은 날개를 편 길이가 약 20∼26 mm 정도.
몸빛깔은 흑갈색의 털로 덮여 있고 무늬는 없으며 더듬이는빗살 모양.
암컷은 날개와 다리가 없고 몸길이는 15∼18 mm로몸의 털은 성충이 되면 곧 빠집니다.
수컷은 성충이 되어 밖으로 날아가지만 암컷은 계속 집속에서 살며 수컷이 날아와 번식합니다.
연 1회 4∼7월에 나타나며 유충은 가늘고 긴 통꼴인데,
나무껍질의 작은 조각을 붙인 도롱이를 만들고 그 속에 숨으며
주로 식사할 때만 몸을 밖으로 내밀고 자기가 만든 집을 떠나지 않습니다.
활엽수를 비롯한 각종 수목의 잎과 나무껍질,이끼 등을 먹고 삽니다.
주머니나방과의 나방유충이 만든 집은 제각각 달라 종의 특징을 나타내므로 종의 구별에도 이용됩니다.
한국의 주머니나방과 곤충에는애기주머니나방속, 차주머니나방속,주머니나방속을 포함한 5속 6종이 분포합니다. http://blog.naver.com/cyniccyn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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