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낚시
빙어 낚시.
[번 호] 1341 / 4739 [등록일] 1998년 02월 02일 07:14
[등록자] NURSLING [이 름] 산수유 [조 회] 45 건
[제 목] [산수유]- 빙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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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있다.
주말로 가면서 비나 눈소식이 있겠다지만 -
기상대의 금주 예보또한 예년보다는 따뜻할것이라는 소식.
2월들어 첫 휴일이었던 어제도..
오랫만에 하루종일 햇빛을 받을수있어 좋았다.
엊그제의 이야기중에..
흐린 하늘탓에 초사흘달을 볼수없어 아쉽다했는데..
어제는 한낮의 맑은하늘이 밤까지 이어져 아이의 눈썹같은 밝은달을 보았다.
굳이 표현하자면 초닷새 달이라고 해얄런지.. 그저 초생달이라하면 될듯..
내일,모레면 立春.
작년 11월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외환위기로 -
여느해보다 혹독한 겨울을 보낸탓에 절기 가는것도 모르고 지냈나보다.
그러함에 몸보다는 마음이 얼었던.. 유별스런 겨울로 기억되지싶은데...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이며 소양호에서는 빙어잡이가 한창이란다.
요며칠.. [영상취재]라는 이름으로 TV에서 잠깐씩 볼수있는 겨울영상들이다.
가뜩이나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있던 아빠들이 오랫만에 환하게 웃고있다.
얼음구멍사이로 빙어를 잡아올리며 모처럼만에 밝은미소를 띄고있는 모습들..
그 옆에서 추운줄 모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모습들이 정겹기만하다.
휴일 한때..
한 주간의 피로를 밝은 미소속에 떨쳐내는 모습들이 좋다.
아쉬운것은.. 큰추위가 두어번은 남았다지만 그정겨운 모습도 이제는 마무리.
얼어붙은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역시도 보름남짓 남았으니 말이다.
이래저래 절기(節氣) 이야기가 되고만 듯 싶다
山茱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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