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해 가는 딸
안녕하셨어요? 한 2~3년전에 한번 찾아갔다가, 선생님께서 서울대에 가서 다시 진료를 해 보는게 어떠냐고 하셨던 아현엄마입니다.
아현이가 구의동에서 서울대 병원으로 바뀐지가 한 3년 됩니다.
서울대 소아청소년과의 황희선생님 진료를 받고 있어요. 약 수도 많이 줄었고, 그 약을 먹은후
말이 정확해지고, 말이 많아 졌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좀더 일찍 갈걸 그랬다는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아현이가 벌써 내년이면 고1 이 된답니다.
고1이 되니,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요.
제 기운으론 못 감당을 하겠어요. 고집이 워낙 쎄서 지가 하고 싶은건 어떻게라도 하고야 말더군요.
소리지르고, 매를 들기도 하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근데, 이 아가씨가 다른 사람 있을땐 그런 행동을 안해요.
꼭 엄마 있을때만 땡깡도 심하고, 들들 볶고 그런답니다.
엄마가 눈 앞에 있어서일까요?
한번 아현이 몰래 어디 가볼까? 하는 생각도 해 봤어요.
그럼 안 되겠죠?
더운 여름일 수록 더 짜증이 폭발하는것 같아요.
어른들도 날씨가 더우면 짜증이 나는게 당연하지만,...
아무 얘기라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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