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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원장님실

ㆍ작성자	종이비행기
ㆍ작성일	2010-08-10 (화) 23:37

ㆍ추천: 0

ㆍIP: 211.xxx.68

또 질문이요 ...째롱이 약물치료에 대해서입니다.

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친절하시게 답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째롱이요.
사실 하루종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무척 산만한 편입니다.의자에 잘 앉아 있지도 못하는
그래서인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주 날씬!이 입니다.

12살 5월경에 (조금 키가 커지고 힘도 세어지고 해서)
학교에서나마 좀 진중해지라고 혹시라도 친구들에게 방해될까봐 행동장애 억제하는 (ADHD에 같이쓰임)약을 3개월 복용하였었습니다.
하루에 한번 먹으면 8시간 (4시간 간격으로 흡수) 얌전해진다고 해서 학교에 있는 시간으로 맞추어 복용 시켰습니다.

원래 잠도 안 자는데 이 약은 오히려 더 안 잘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학교에서나마 얌전해져서 이쁨 받으라고 복용 시켰지요.

그런데 웬걸요
복용기간중에 오히려 갑자기 화를 내고 옆에 있는 친구들을 4번이나 얼굴을 물었어요.
원래 자해는 거의 없고 (아주 가끔 1개월에 한두번정도 화가 나면 자기 가슴을 때림)
남에게 폭행은 아예 할줄도 모르는데(오히려 다른이에게 화가 나면 자기 가슴을 때립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담임 선생님께서 산만한거는 괜찮으니 약물치료를 중지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3개월만에 치료를 중단하고 친구 무는 행동도 없어 졌습니다.

1. 진중해지고 얌전해지라고 약물치료를 하였는데 오히려 난폭성이 생겨난 이런 상황은 왜 그랬던 것일 까요?

그리고 째롱인 어릴때 잠 안 자고 우는것도 어른들 말씀에 경기라고 하셨지만 이것 외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경기는 하질 않았거든요.

2. 지금도 경기는 안 해요. 혹시 소리 꽥꽥 지르는것도 경기의 일종인가요?

어릴때도 수면장애 치료시 경기약으로 똑 같이 치료가 된다고 해서 경기약을 복용했던 것이고요.
뇌파검사때도 경기파는 없었어요.
MRI 촬영도 이상없었고 조형물 삽입후 스캔 (온몸촬영...죄송합니다.명칭이 가물가물해요.)에도 이상반응 없었고... 암튼 어렸을때 대한민국에서 할수 있는 검사는 다 했었어요.(한달가량 외래로)
그래도 이상반응이 안 나왔던 암튼 무척 답답한 아들입니다.

3. 지금도 다른 발달장애아이들과는 달리 비록 엄마소리도 못하지만 모든이들에게 애정은 각별해요.
스킨쉽이나 애정표현, 사람들 좋아하는거 (친구들이랑 사회 협동놀이는 못합니다) 등 오히려 귀찮을정도로 안기려고 하거나 안아달라고 합니다.
이런점도 사실 궁금합니다.

정동선 원장선생님 바쁘실텐데 천천히 답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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