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은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 8월 7차 개정된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은 기관방문이나 단체예방접종의 형태는 안전을 위해 지양할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시설생활인들에게 집단예방접종 및 방문접종을 허용하도록 한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한 내부장애인도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기저질환을 보면 고혈압, 관절염, 만성간질환, 천식, 만성폐쇄성 질환, 만성신부전증, 당뇨병 등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장기에 장애를 갖고 있는 신장장애, 호흡기장애, 간장애, 심장장애 등을 갖고 있는 9만3,700여명의 내부장애인들과 허약체질의 장애인들이 고위험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생활인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명시된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이 마련되고,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에 내부장애인 및 만성질환 장애인을 포함할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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