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강유역 환경청의 수변구역 매수토지관리 부실로 매입인근 주민들이 마을의 상권잠식과 경관훼손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2일 한강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의 법률에 따라 2005년부터 매수토지 중 광주,용인,남양주시와, 양평, 가평, 여주군의 우선관리지역, 중기관리지역에 수변녹지대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주시는 환경청이 남종면 등 일원에서 토지매입한 수변구역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360만㎡를 약5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이중 5만150㎡만 일부 건물이 현재 철거와 함께 생태복원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남종면 분원리 일원에서 기 매입된 음식점들은 현재까지 철거가 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되지 않은 음식점은 주변 다른 음식점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을씬년스럽게 하고 있으며, 영업중인 음식점에서도 더불어 활기를 뛰지 못해 현재 분원일대 음식점과 지역주민들은 상권의 침체와 관광이미지 훼손을 들며 조속한 시일내 기 매입된 음식점 등 건물들이 철거되길 희망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 같은 바램에도 불구하고 환경청 관계자는 “철거를 개별적으로 처리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상.하반기 분기별로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작년 10월에서 올 3~4월에 매입된 건축물은 철거를 하고 있지만, 그 이후 매입된 토지 등 건물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나 철거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해 조속한 철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경청 관계자는 또 “사단법인 환경보전협회에서 기 매입된 건물 등에 대해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분원리 일대 대부분 음식점에 대한 관리는 전무한 상태다.
지난 21일 오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 지역을 돌아본 결과 매수되어 영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은 음식점들 대부분의 문이 열려 있어 누구나 맘만 먹으면 건물안에 들어갈 수 있다. 일부는 창문들이 그대로 열려 있어 이런 건물들이 자칫 청소년 탈선 및 범죄에 악용될 장소로도 용이해 보인다.
실제 어느 한 음식점은 이미 누군가의 방문흔적을 남기듯 술병들이 널려 있고, 일부 음식점 주변은 쓰레기장으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들고양이들이 들끓고 있어 죽겠어요. 간혹 늦은 시간 이 지역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빈 음식점 앞에 한창 서성거리고 있기도 해 불안하기도 하구요. 우리까지 마음이 뒹숭생숭 해서 장사하기도 싫고, 아이고 어서 빨리 철거했으면 좋겠어요.”라며, “그나마 서울 인근지역에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이곳을 찾아 음식도 먹고 팔당호반에서 좋은 시간도 보내는데 이렇게 갈수록 빈 식당들이 즐비하니 오던 손님들도 그냥 지나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시 강동구에 살고 있다는 관광객 류모씨도 "왜 이렇게 문을 닫은 식당이 많은 했는데 그런일이 있군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 머리도 식힐 겸 이곳으로 드라이브 나와서 맛있는 붕어찜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 제가 자주 가던 식당과 카페가 어느순간 문을 닫아 섭섭했는데.... 오늘 다시 오니 마찬가지네요."라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한강유역 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변구역 토지매입이 강제가 아닌 토지주들의 의견에 따라 매입을 하고 있어 매입 자체가 통합적으로 추진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개별적 철거작업도 문제도 있겠지만, 이미 매입 된 건물에 대해 방치하여 지역 상권 공동화 및 관광이미지 훼손과 범죄용이지역으로 활용될 소지를 제공하는 점에 대해서 관계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조속한 시일내 내려함이 마땅하다.
모모넷공지 
장애인부모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