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서는 지난 3일 오포읍을 시작으로 관내 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10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의 장을 개최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을 필두로 각 실과소 국.과장과 팀장들이 함께 배석한 이번 예산편성 주민의견 청취의 장에는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읍면동 통리장들이 함께 광주시의 내년 예산 편성 방향과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시 재정운용 여건이 지역개발 욕구와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의 기대수준이 향상되어 재정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나, 세출요소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입의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신규사업이 지난한 것으로 보고 주민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살림살이를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재정운용 방향도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으로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도모하며, 재정지출의 엄정한 관리로 불요불급한 수요 확대를 방지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확보로 재정의 건전화를 도모해 광주시가 추진해야 할 기본 정책사업에 중점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편성을 시정방침의 하나인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우수선수 육성 및 지역체육 진흥에 21억8천만원, 저소득 자녀 영어교육 지원에 4억5천만원, 농촌 방과 후 학교 지원에 5억 2천만원과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학교 육성을 위해 2010년 교육경비 지원에 시세 5%인 70억원을 지원해 원어민 교사 지원사업 12억원, 명문고 육성사업에 3억5천만원,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에 1억6천만원,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4억4천만원, 선진 시민의식 함향 아카데미 운영에 5천만원, 청소년 종합예술제 및 축제 지원에 1억2천만원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에 193억원을 투입하며, 공공도서관 운영(4개소)에 25억원과 초월 공공도서관 건립에 4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상급 기관에서 추진하는 성남-장호원간 도로개설 및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간 도로개설 사업으로 상습 정체구간 19개소에 352억원, 양벌리 도로개설공사 등 27개소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702억원이 투입되며,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버스승강장 정비에 11억원,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사업 10억원, 교통안전시설 및 정비에 23억원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20억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8억9천만원, 중소기업 해외시장 기척 1억2천만원, 기업인프라 개선사업에 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 자활 근로사업에 14억원, 공공근로사업에 8억원, 숲 가꾸기 조림사업에 9억원, 에너지 효율화 추진 및 태양광 발전사업에 6천만원을 지원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미래농업 농촌 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업 육성사업 13억원, 축산환경 개선 및 지원사업 10억원, 농업 기계화 사업 5억원,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에 6억원, 주말체험 가족농장 가꾸기 사업 5천만원, 미생물 이용 친환경 농업 육성에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환경친화 청정도시를 위해서는 중대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76억원, 중대 물빛공원 조성사업 137억원를 투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조기완공을 목표로 하며, 곤지암 근린공원 조성사업 144억원, 도시 녹화 사업에 9억원, 공원 시설물 확충 및 정비에 12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밝히는 한편,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1,068억원의 예산을 점차적으로 확보하고, 문화,스포츠센터 건립과 광남 체육공원조성 사업, 도처겸 체육공원 조성 사업들이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19억원)과 곤지암천 친환경 개수공사(236억원), 우산천 등 하천정비사업(60억원), 공중화장실 관리사업(3억원),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지원 사업(168억원)과 도로망 건설과 관련 현재 광주시가 추진중인 성남-광주간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공사에 1,645억원, 광주역사 연결도로 개설공사 320억원, 경안근린공원주변 도로개선공사 80억원, 태전동 도로개설공사 27억원, 태전-목동간 도로 확포장공사 177억원, 관음-우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467억원, 하열미-중영미간 도로 확포장공사 77억원이 투입되어 공사를 마무리 하는 한편, 새터교 재가설공사 70억원, 매곡초교앞 도로개설공사 21억원, 구청사주변 도로개설공사 23억원, 토촌 면사무소앞 도로개설공사 26억원, 송정도 도로개설공사 7억원, 희덕-송정간 도로 확포장공사 140억원, 무갑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29억원, 하오향-부향리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위해 85억원 투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각 읍면동 주요 투자사업 계획으로는 우선 오포읍의 경우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을 위해 313억원, 고산리(허산뜰)침수예방사업에 30억원, 양벌리 중로 등 6건의도로개설사업에 46억2천4백만원, 문형1리 마을안길 아스콘포장공사 3천5백만원, 문형2리 마을회관 화장실 설치공사 1천5백만원, 문형4리 구거정비공사 8천만원, 양벌리 약수터 쉼터조성공사 2천만원, 양벌3리 우수관로 설치공사 2천5백만원, 오포읍대본부 가설건축물 신축공사 7천만원, 능평1리 옹벽설치공사 6천만원을 비롯해 오포초등학교 외국어 활성화 지원과 양벌소공원 및 오포공설운동장 편의시설, 가로등 유지보수사업으로 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초월읍은 초월도서관 건립에 2억원, 경수마을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10억원, 곤지암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43억원, 무갑천.학동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28억원, 도곡초등학교 외국어 활성화 사업 1억1천2백만원, 선동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에 7천4백만원을 비롯해 하동막~상동막간 도로 확포장공사 5억원, 상동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4억7천만원, 초월중학교 진입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무갑리 마을진입도로 확포장공사 15억5백만원, 지월리 도로확포장공사 3억2백만원과 11개리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에 2억8백만원, 5개리 석축공사에 1억7천2백만원, 4개리 우수관로 정비공사에 1억2천만원과 초월읍 게이트볼 화장실 설치공사 및 가로등 유지보수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실촌읍의 경우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에 110억원, 실촌읍 청사 신축공사 24억원, 곤지암천 친환경개수공사 149억원, 곤지암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43억원, 새터교 재가설 공사 34억원, 하열미-중열미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5백만원, 하오향-부항리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5백만원, 신대-학동간 도로확포장공사 20억5백만원, 국지도 98호선-장심리간 도로 확포장공사 1억5천2백만원, 관지암천 근린공원조성공서 1억5천5백만원을 비롯. 7개리 마을안길 포장공사 등 소규모 생활환경개선사업 등에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척면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 42억원, 노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80억원, 도척-실촌간 도로확포장공사 750억원, 도척면 체육시설건립공사 1억원을 비롯해 5개리 아스콘 덧씌우기 등 소규모생활환경개선사업과 도궁초등학교 외국어 활성화 지원사업, 소규모학교살리기사업, 가로등 유지보수사업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퇴촌면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에 119억원, 우산천 정비사업 27억원, 나눔의 집 도로 확포장공사 3억원, 관음-우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50억5백만원, 광동리 도로개설공사 6억원, 퇴촌면사무소압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0억7천만원, 7개리 아스콘 덧씌우기 등 소규모생활개선사업과 도수초등학교 외국어 활성화 지원과 가로등 유지보수사업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남종면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에 8억원, 주민복지 증진센터 건립 2억9천만원, 공설운동장 보수공사에 1억1천만원, 검천3리 마을안길 포장공사 등 소규모생활환경개선 및 가로등 유지보수사업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중부면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에 53억원, 상번천리 도로개설공사 4억원과 번천초등학교 소규모 학교살리기 사업과 가로등 유지보수사업에 예산 투입.
경안동은 경안근린공원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9억원, 경안지구대 주변 도시계획도로개설공사 24억5천만원, 중소기업은행앞 도시계획도로공사 15억원, 경안동사무소옆 도시계획도로 14억원, 역동(소로2-37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0억3백만원, 역동(2-38호선)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7억3천5백만원, 역동역사 연결도로공사 125억원, 공원이용 편의시설 활충 및 정비사업 16억원을 비롯해 경안초등학교 거점 영어체험 센터지원, 광주중학교 좋은학교 만들기 지원,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및 석축쌓기 공사와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관리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송정동의 경우 문화스포츠센터 건립에 110억원,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2억원, 구청사주변 도로개설공사 19억원,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공사 50억1천만원, 시청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60억5백만원, 송정동 도로개설공사 7억원, 탄벌동 도로개설공사 7억원을 비롯해 광주고 좋은학교 만들기, 경화여중 외국어 활성화 사업 지원과 마을안길포장,우수관 설치공사,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 관리 등에 예산이 수반될 계획이다.
끝으로 광남동은 광남 생활체육공원 조성공사에 45억원, 청소년 수련관 건립에 5천만원, 중대물빛공원 조성공사 49억원, 직리천 자연형 하천정비 사업 20억원, 태전동(중로 1-18호선)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6억7천만원, 태전동(중로 2-14호선)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5억원, 태전동-중대공원묘지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천만원, 경안중학교-신장지사거리 도로개설공사 68억5천만원, 태전동(소로 2-105호선) 도로개설공사 9억원, 태전동(소로 3-67호선)도로개설공사 13억원, 태전-목동간 도로 확포장공사 60억5백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2010년도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한 각 읍면동별 주민의견은 대부분 현재 시에서 계획하고 편성한 사업들에 대해 사업의 진척 및 완공시기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광주시세 5%을 지원하는 교육경비지원 사업 중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후 관리비를 요구하는 학교와 교실 신증축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개진되었는데 조억동 시장은 교육경비지원사업이 학교환경개선사업과 특화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학교 교실 신,증축은 교육청과 협의하고 운동장 인조잔디 관리는 학교에서 스스로 해결하길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이 외에 중소기업인들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광주시에 대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중소기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점진적으로 늘려주길 바라는 끝없는 지원요구에 왠지 모를 쓸쓸함도 있었다.
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계획되어 있는 내년도 광주시 예산편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시민의견을 청취한 조억동 광주시장은 “안정속에 변화발전하고 있는 광주시의 중심에는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늘 감사드리며, 이번 예산편성 설명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개진해 준 사항에 대해서는 일부 현장 확인을 통해 민원을 조속히 해결하고, 미처 반영하지 못한 예산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로 꾸려진 광주시 살림을 알뜰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시가 추진한 이번 예산편성 주민의견 청취는 지방재정법 제39조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2010년도 예산운용방향을 설정하고 투자우선순위 선정 등 효율적인 예산편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였으나, 일부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청취’라고 했으나, 규모상을 보면 대부분 기관사회단체장만 참석한 자리로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의 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다음부터는 충분한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청취장 밖에서 들려옴에 따라 차후 이런 설명회에 대해 좀 더 많은 홍보와 시민의 참여폭을 넓혔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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