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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안성~신가평 765kv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에 설치되는 62기 송전탑 중 일부 주택가 주변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자 이전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광주시가 국책사업이란 이유로 뒷짐지고 방관하기 보다는 주민편에 서서 적극 개입하길 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효서의원은 “신안성~신가평 송전탑 설치 중 광주시를 거쳐가는 구간이 도척면, 실촌읍, 퇴촌면, 남종면 등 총 31.3km 길이로 155기 중 62기의 송전탑이 광주시에 설치되고 있으며, 이는 인근지역 용인 40곳, 이천시는 별로 없으며 광주시가 그중 최다로 그만큼 지역주민의 재산피해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30일 지역경제과 행감현장에서 구의원 “31km 이상을 지나는 송전탑 설치사업에 있어 이를 재산가치로 단순한 계산법으로 따져도 1630억원이요, 한번 설치된 송전탑은 최소 30년에서 50년이상 지속될 것으로 30년만 따진다고 해도 무려 48조9천억원의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도척면 철탑설치 반대투쟁위원회에서 준비 한 송전탑(고압선)의 유해 전자기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실적을 담은 사례집을 들어 보이며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상촌마을 주민들이 송전탑 전자기파로 암환자가 급증하고 일부는 사망하는 사례 및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가축들의 유.사산 등 축사피해와 송전선로로 인해 땅값 하락 등 재산피해의 심각성 그리고 세계주요보건기구들이 고압선 자기장을 잠재적 발암물질로 규정 4mG 이상의 고압선 자기장 노출과 소아 백혈병 위험 증가 등 경고 자료를 소개하며, 송전탑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게 될 피해의 심각성을 제시했다.
구의원은 “한전측이 국책사업이라고 일방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에 광주시도 한몫 거들 듯이 1997년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들의 주민설명회에 실촌 20명, 퇴촌 8명 등 극히 일부 주민들만 참석한 주민설명회를 피해우려 전체지역 주민들의 주민설명회처럼 형식적인 절차만을 밟았다”며 충분히 주민의견을 수렴치 안하고 몇몇 이장을 설득해 편법적으로 처리한 부분도 일부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설득력 있음을 강조했다.
구의원은 또 녹지공원과 행감자료로 요구한 ‘신안성~신가평’ 송전탑 공사 관련 산지전용허가 현황에 대해서도 도척면 지역에 설치중인 송전선로 공사 중지 및 이전 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제기 및 집회 등이 실시되고 있는 사이에도 광주시가 한전측이 송전선로건설공사 및 부대시설공사를 위해 낸 ‘산지전용허갗를 타당성이 맞다는 이유로 허가를 내준 사실을 밝히며 ‘민원이 제기되어 매우 조심스런 상황임에도 산지전용허가를 내 준 것은 주민의 애로사항을 소홀히 여긴 것으로 광주시의 이런 처사에 대해 주민들은 매우 서운하고 화가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는 송전탑공사와 관련해 62개소 중 36개소에 대해 산지전용허가를 득해주었으며, 최근 2개소에 대해서는 민원야기 등으로 산진전용허가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구효서 의원은 “그동안 도척면 등 송전탑 관련 민원을 접하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했다. 송전탑으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재산상, 건강상 피해가 매우 심각함을 느꼈다. 물론 국책사업이라 사업을 추진해야 되겠지만, 광주시는 주민들이 받게 될 재산상. 건강상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문제의 해결을 찾아 나서야 된다”며 부득이한 송전선로는 지중화로 하고 주민들이 받는 재산상 피해를 정부차원 보상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나서야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전탑 설치 중지 및 이전요구를 하는 도척주민 등 광주지역 주민들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항의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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