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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pil
시수필산문여행기

ㆍ작성자	사랑나무
ㆍ작성일	2009-02-24 (화) 01:26

ㆍ추천: 0

ㆍIP: 220.xxx.117

원희야 엄마는 너무 힘들어

길고 길었던 겨울방학동안

원희는 무얼하고 지냇니

엄마랑 함께 방안에서 뒹굴며 지냇지

남들도 다가는 눈썰매 애버랜드 행사에 참여도 못하고

방학 내내 아프기만하고

아빠는 지난가을 허리를 다쳐 지금까지 고생을하고

누나는 서울가서 생활하고

집안에는 아픈사람뿐이고

엄마도 아팟지만

아프다는 표현도 못하고

어쩜좋아~어쩜좋아

아파도 누워잇지못하고

어느때는 약먹고 저멀리 가고싶은 생각도 들엇지

그런데 그런데 그럴수가 없어

우리아들을두고 엄마가 어딜가겠니

그만큼 엄마가 힘들어

원희는 엄마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이스무살 먹은 커다란놈이

길거리에서 롯데리아 에 안들어갓다고

그냥 길바닥에 누워버린 너

그런 너를 보면 안타갑기도 하지만

너무 속상해

5살박이 아이라면 언넝 업고 저만큼 뛰어가겟지만

황소만한놈이 길바닥에 누워버리면

엄마는 어쩌라고

길에서 줘팰수도 읍고

때린다고 엄마맘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엄마 너무 힘들어

이제는 졸업도하고 그랫는데

의젓해질수 없을까

이제는 엄마가 힘으로 널 이길수가 없어

고집을 꺾을수가 없어

한참을 야단치다가도

니 눈동자를보면

다른 세게를 쳐다보는듯한 느낌이야

이제는 졸업도 햇으니까 좀더 의젓해지고

엄마말 잘듣고 엄마 힘들지안게 해주라

응~ 아들아~

엄마는 너를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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