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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pil
시수필산문여행기

ㆍ작성자	산수유
ㆍ작성일	2009-06-06 (토) 14:38

ㆍ추천: 0

ㆍIP: 211.xxx.124

일곱해 째의 소망
일곱해 째의 소망

[번 호] 1355 / 4739 [등록일] 1998년 02월 07일 08:13
[등록자] NURSLING [이 름] 산수유 [조 회] 44 건
[제 목] [산수유]- 일곱해째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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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조금 늑장을 부렸다.
토요휴무제가 격주휴무제로 바뀐뒤로는 세번째맞는 휴말 휴일.
언제부터인가 매일매일의 이른 아침이면 모니터앞에 앉게되었는데..

이제는 제법 오래전부터 시작했던 일..
큰 아이를 얻고부터 시작되었던 아빠의 일상을 남겨보는일이다.
집.. 사무실.. 출,퇴근길.. 친구.. 공원.. 절기..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들..
예전에는 큰아이와 저녁 산책뒤에 남겨보던 시간을 다음날 아침으로 바꾼것.

좁은집.
넓지않은 거실의 T.V뉴스 소리에 눈을뜨면..
안방에서나와 주방의 찻 주전자에 물을올려 끓이고..
집에서 제일 큰 머그잔을 찾아 티백 포장의 녹차를 담근다.
아직은 차(茶)의 깊은맛 보다는 그저 간편함만을 좇는 부족한 사람.

작은 방.
어제의 일상에서 기억에 남은것은 무엇일까..
푸른 모니터를 앞에두고 키보드 잡으며 잠시 생각에 젖고..

사색을 깨는 소리.
현관문 밑으로난 주먹하나 들어가는 작은 구멍.
시간차를 두고 들어오는 조간과 우유 넣어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이때쯤이면 어제의 일상중에 하나를 담게되는데..
모를일이다. 먼 훗날 아이들이 평범했던 아빠의 일상들을 꺼내어볼런지는..
일곱해가 바뀌어도 변하지않는 소망.. 하루빨리 건강하기만 해주었으면....

주말 일기예보가 좋지않다.
아내와 두아이를 데리고 어디론가 다녀오고 싶었으나 -
TV가 전하는 기상대 예보로는 오후부터 기상이 좋지않을 느낌.
그마저도 안되면 쉬면 되는것일테고..

山茱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5	백설 - 서정은 고사하고..	산수유	06-07 08:17

74	일곱해 째의 소망	산수유	06-06 14:38

73	시거든 떫지나 말고..	산수유	06-05 08:23

72	빙어 낚시.	산수유	06-04 08:25

71	초 사흘달.	산수유	06-03 19:20

70	3막 1장.	산수유	06-01 11:19

69	무얼 더 바랄까...	산수유	05-31 14:02

68	동영상(음악동영상>	사랑나무	05-02 23:10

67	영상(아름답죠)	사랑나무	05-02 23:06

66	채워지지않는마음	사랑나무	04-05 16:16

65	좋은하루되소서	사랑나무	04-04 07:08

64	행운이따르는 인생에 명언들 [1]	사랑나무	03-23 12:02

63	원희야 엄마는 너무 힘들어	사랑나무	02-24 01:26

62	G-13 심예린 .....행복딸 '넌 오ㅐ 편지 안 했어.'	종이비행기	0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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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나! 너랑 똑같은 애 봤다!	산수유	01-12 13:50

59	G-13 행복딸심예린~~니동생,너랑똑같애	종이비행기	01-12 09:58

58	G-13 심예린 행복딸 보셈~~~~ 드뎌 엄마가 왔다.	종이비행기	01-12 09:57

57	아빤 무슨 편질 그따우 로 써?	산수유	01-09 19:53

56	나에게 끔찍한 딸, 리니에게...	압빠	01-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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