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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광주투데이
ㆍ작성일	2010-05-27 (목)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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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민영화 원점 재검토, 남한산성 관리권 회수”

“상수도 민영화 원점 재검토, 남한산성 관리권 회수”

민주당 최석민 후보, 선관위 주최 토론회서 밝혀

광주투데이 기자 gjtoday@naver.com

민주당 최석민(전 충북지방경찰청장) 광주시장 후보는 25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광주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전임 시장이 민영화해 놓은 상수도 관리

권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토론회에서, “24만 광주시민의 생명수와도 같은 팔당호 식수를 수자원공사에 위탁해버린 일은 명백히 잘못된 정책”이라며, “시장이 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해서라도 민영화 여부를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특히 전임 시장이었던 조억동 후보가 당시 시민 여론도 살피지 않고 이를 강행한 일을 두고 “이미 한나라당이 다수인 시의회에서조차 부결된 사안이었고, 이후 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전원이 60일간이나 특위 활동을 벌이며 ‘위탁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결론이 뒤바뀔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누군가의 지시가 있지 않았다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상수원 관리권이 민간에 맡겨지면 수돗물 값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결국 광주시민들의 부담만 늘 것”이라 우려하며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상수원 관리권을 조속히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는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가 시장 재임 중 경기도로 이관한 남한산성 관리권과 관련해서도 “현재 논의 중인 광주, 성남, 하남 등 3개 도시 간의 통합이 현실화되면, 그 생활권의 중심이 남한산성이 된다”며, “인구 150만 명, 재정예산 3조원에 이르는 광역시급 통합시가 탄생하면, 남한산성 복원사업도 우리 손으로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남한산성 권리권도 내주고, 광주시민의 식수도 넘기는 ‘달라면 다 주는 시장’으로는 광주발전 기회도 다 남 주고 말 것”이라며, “시장이 되면 상수도 민영화를 원점 재검토하고, 남한산성 관리권을 되찾아, 600만 광주의 자존심을 회복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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