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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upil
시수필산문여행기

ㆍ작성자	산수유
ㆍ작성일	2009-07-07 (화) 08:22

ㆍ추천: 0

ㆍIP: 211.xxx.124

구월이 가는 소리
구월이 가는 소리.

[번 호] 3119 / 4739 [등록일] 1998년 09월 29일 11:14
[등록자] 산수유 [이 름] 산수유 [조 회] 55 건
[제 목] [산수유]- 九月이 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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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또 한달이 갈터..
옷고름 고쳐매던 九月도 못내 아쉬웠었나보다.
이 소란한 대지에.. 저만큼이나 차분한 비를 뿌려주는것 보면..

    다행인것은..
금융노련의 총파업이 타결되리라는 소식.
몇몇 사업장은 아침부터 입,출금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했던 모양인데 -
이미 두어개의 노조를 제외하고는 미흡(?)하나마 타결들을 보았다는 소식.

    그들의 속타는 마음 뉘 모를까..
한낱 욕심으로만 볼수없으니,어려운 시대에 살아남으려는 절박함 오죽할까..

    개인적으로도 조용하지만은 못했던 한달.
새집으로의 이사에.. 내 사랑하는 어머님 편치않으셨던 九月.
몸이나 마음이나.. 그만큼이나 지치고 무거웠던 한달이었지 싶고..

    별일 다있다.
따뜻한 녹차잔을 들고 창가에 섰는데 떠오르는 생각.
서울을 갓벗어난 어느 교외의 이름모를 찻집. 그때의 대화들...

    야속한 친구..
어디 내 생각이나 하려고.. 난 알지.....
하지만 입가에는 미소.. 내 마음이 그만큼이나 평온해진 모양이다.
아무튼 내 가슴에 평안을 주신 어머님 만세.. 내 어머님 만세.....

    지금 창밖에는 비..
한가위가 앞으로 엿새.
태풍이 몰고오는 비구름과 어울려 큰비나 되지말았으면 하는 맘이고..

    투두둑~..
올 九月이 가는 소리.
나뭇잎새에 빗방울 부딪는 낙숫물 소리...

                                                  山茱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95	지금.. 창밖을 보셨는지요.	산수유	07-13 07:36

94	구월이 가는 소리	산수유	07-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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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나그네터 돌아보기.	산수유	07-0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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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쓸데없는 감투 이야기는 말고..	산수유	06-10 07:51

77	우수(雨水) 단상.	산수유	06-09 08:07

76	신문양면	산수유	06-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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